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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황달에 대하여, 고양이 황달 경험, 고양이 황달 입원 비용

by 소쿤나라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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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걸린 준희

 

고양이 황달에 대하여

 

고양이 황달이란? 주요 원인과 발생 과정

황달(Jaundice)은 고양이의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피부, 눈의 흰자(공막), 잇몸 등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간 질환이나 담즙 배출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몸속에서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파괴될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황달의 주요 원인

  • 간 질환: 간염, 간암, 지방간증, 중독 등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면 빌리루빈이 적절히 처리되지 못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용혈성 질환: 적혈구가 급격히 파괴되는 경우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며 황달이 생깁니다. 이는 전염성 복막염(FIP),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 등의 질환과 연관이 있습니다.
  • 담즙 정체: 담관이 막히거나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빌리루빈이 축적되면서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담낭염, 담석증, 종양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황달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기저 질환이 반드시 존재하는 위험 신호입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황달 증상과 보호자가 주의해야 할 신호

황달은 눈에 띄는 색 변화로 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황달이 나타나는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황달의 대표적인 증상

  • 눈(공막), 피부, 잇몸이 노랗게 변함
  • 식욕 부진 및 급격한 체중 감소
  • 구토 및 설사
  • 무기력함, 쉽게 피로해 보임
  • 소변 색이 진한 오렌지색 또는 갈색으로 변함
  • 복부 팽만(간 비대 또는 담즙 정체로 인한 경우)

황달은 심각한 내과적 문제를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 주의해야 할 신호

  • 만약 황달과 함께 심한 탈수, 호흡 곤란, 극심한 무기력증이 나타난다면 응급 상황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 합니다.
  • 황달이 지속되면 간 기능 저하로 인해 **간성 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경련이나 혼수 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황달을 단순한 색 변화로 여겨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고양이 황달 치료법과 회복 과정

황달의 치료는 근본적인 원인 질환을 해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간 질환, 감염, 담즙 정체 등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달 치료 방법

  • 간 질환(지방간증, 간염 등):
    → 간 보호제, 항생제, 수액 요법, 영양 보충 치료
  • 용혈성 질환(면역 매개성 질환, FIP 등):
    →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바이러스 치료
  • 담즙 정체(담낭염, 담관 폐쇄 등):
    → 담즙 배출 촉진제, 수술적 치료(필요 시)

또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 검사, 초음파, X-ray, 간 조직 검사 등의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회복 과정

  •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특수 처방식 사료(L/D, Hepatic Diet)**를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황달을 경험한 고양이는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영양 관리가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공급과 적절한 영양 섭취를 유지해야 간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 회복 속도는 질환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간 기능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수 주 내에 회복될 수 있지만,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황달, 예방이 최선입니다

황달을 예방하려면 간 건강과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양이 황달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지방이 과하게 축적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영양식을 급여하세요.
  • 정기적인 건강 검진 필수: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은 간 수치를 체크해야 합니다.
  • 간 독성이 있는 약물이나 음식 피하기: 일부 약물(아세트아미노펜, 특정 항생제)과 음식(양파, 마늘 등)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체중 관리 및 운동: 비만은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을 시켜 주세요.
  • 감염 예방: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로 감염성 질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줄거나 노란 기운이 돈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세요.
황달은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황달 경험

 

우리 집 고양이 준희의 황달 투병기 – 무서웠던 순간과 극복 과정

고양이를 키우면서 가장 두려운 순간은 언제일까요? 바로 평소와 다르게 아파 보일 때입니다. 저희 집 고양이, 뚱냥이 준희(7kg)는 건강하고 잘 먹던 아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밥을 먹지 않고 눈도 게슴츠레 떠서 기운이 없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컨디션 난조인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살이 빠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모습을 보니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병원에 데리고 갔고, 검사 후 '황달'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었고, 간수치도 정상보다 몇 배나 높아진 상태였습니다. 이때부터 준희와 저의 치료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식욕 저하, 그리고 황달 진단

준희는 원래 자유 급식으로 항상 밥이 그릇에 채워져 있었기에 굶을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갑자기 사료를 먹지 않더니, 하루 이틀 지나자 완전히 굶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고양이는 단식이 길어지면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걱정이 커졌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 병원에서 받은 검사 및 진단

  • 우선 수의사 선생님께서 배 쪽 털을 밀어 보자고 하셨는데, 놀랍게도 살이 노란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 혈액 검사를 진행한 후 약 30분 뒤 황달 확진을 받았고, 간수치가 심각하게 높은 상태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 뚱뚱한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으면 지방이 간으로 몰려 지방간을 일으키고, 간 기능 저하로 인해 황달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이대로 두면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준희는 바로 7일간 입원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7일간의 입원 치료, 그리고 힘들었던 순간들

황달 치료를 위해선 무엇보다 영양 공급이 필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준희는 자발적으로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강제 급식이 필요했습니다.

🔹 콧줄 급식과 의료적 처치

  • 병원에서는 준희에게 콧줄(비위관)을 삽입하여 강제 급식을 시작했는데, 고양이가 스스로 빼버릴 위험이 있어 콧등에 스테이플러(후치케스)를 박아 튜브를 고정했습니다.
  • 처음 그 모습을 봤을 때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지만, 살아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 콧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면서, 간 보호제 및 항생제 치료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 병문안 갈 때마다 느꼈던 마음

  • 매일같이 병원에 가서 준희를 보았지만, 힘이 없어 침을 질질 흘리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 더욱 충격적이었던 건 준희의 침 색깔이 검은색이었다는 점입니다. 수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간이 많이 손상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그래도 하루하루 혈액 검사 결과에서 간수치가 조금씩 내려가는 걸 확인할 때마다 희망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고양이들은 아파도 표현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변화라도 보호자가 빨리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퇴원 후 변화, 그리고 현재 건강 상태

🔹 7일간의 입원 후 퇴원

  • 7일 뒤 퇴원할 때, 준희의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 눈이 더 초롱초롱해지고, 기운이 조금 돌아온 것 같아 보였습니다.
  • 집에 도착하자마자 사료를 다시 먹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기쁘던지요.

🔹 현재 준희는 건강한 뚱냥이로 유지 중!

  • 현재 준희는 8~9kg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황달 이후 저는 고양이들이 밥을 먹을 때마다 오독오독 씹는 소리를 꼭 확인합니다.
  • "혹시 또 밥을 거부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지만,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고 행복합니다.

📌 뚱뚱한 고양이일수록 갑자기 밥을 먹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황달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건강 체크와 정기 검진, 그리고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양이 황달을 경험한 보호자로서 드리고 싶은 말씀

황달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간 기능 저하 및 지방간, 담즙 정체 등 심각한 질환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황달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할 것

  1. 고양이가 갑자기 밥을 거부하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세요.
  2. 뚱뚱한 고양이는 단식하면 안 됩니다! 지방간 위험이 높아집니다.
  3. 정기적인 건강 검진(특히 간 기능 검사)은 필수입니다.
  4. 초기 증상을 놓치지 마세요. 눈이 노랗거나, 기운이 없거나, 침 색깔이 이상하면 즉시 병원 방문하세요.

제가 준희를 살릴 수 있었던 건,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병원에 갔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황달로 걱정하고 계신 보호자님이 계신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의 건강은 보호자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

 

 

 

 

고양이 황달 입원 비용

 

우리 집 고양이 준희의 황달 투병기 – 병원비, 치료 과정, 그리고 깨달은 점

 


7일간의 입원 치료, 그리고 200만 원의 비용

황달 진단을 받은 후,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입원을 권하셨습니다. 치료 방법은 영양 공급, 간 보호제 투여, 항생제 치료, 그리고 꾸준한 간 기능 수치 확인이었고, 이를 위해선 매일 혈액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입원 비용

  •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가 다닌 병원에서는 7일간의 입원 치료로 총 200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 하루 입원비 + 피검사 + 약 투여 + 수액 + 강제 급식(콧줄 삽입) 등 모든 치료 비용이 포함된 금액이었습니다.

🔹 피검사와 간수치 검사

  • 준희가 입원해 있는 동안 매일 혈액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 검사 목적은 간수치(AST, ALT)의 변화와 염증 수치 확인이었고, 간 기능이 얼마나 회복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었습니다.
  • 피검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간수치가 조금씩 낮아지는 걸 확인했지만,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강제 급식과 콧줄 삽입

  • 준희는 여전히 스스로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콧줄(비위관)을 삽입해 강제 급식을 진행했습니다.
  •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튜브를 스스로 빼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콧등에 스테이플러(후치케스)를 박아 튜브를 고정했어요.
  •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제 마음이 정말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아프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었습니다.


황달 투병 중 준희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저는 고양이가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 혹시 아픈 걸 숨기고 있었던 걸까?

  •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아픈 걸 숨기는 습성이 있습니다.
  • 그래서 우리가 눈치챌 때쯤이면 이미 상태가 심각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 준희의 행동을 돌이켜보니…

  • 평소와 다르게 잠이 많아졌다, 밥 먹는 양이 줄었다, 몸을 잘 안 움직인다 등 아주 작은 변화들이 보였던 것 같아요.
  • 하지만 그때는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만 생각했죠.
  •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아프다는 신호였던 것 같습니다.

🔹 고양이의 행동은 보호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 고양이들은 말을 할 수 없지만, 행동으로 우리에게 소통을 시도합니다.
  • 평소와 다른 사소한 변화라도 보호자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즉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이번 일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퇴원 후의 변화와 다시 찾아온 평범한 일상

7일간의 입원 치료를 마친 후, 준희는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 집에 돌아온 준희의 모습

  • 처음 집에 왔을 때는 여전히 기운이 없어 보였지만, 하루 이틀 지나자 조금씩 스스로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 간식이나 습식 사료로 유도하면서 서서히 식사를 회복하게 도왔어요.

🔹 이후로 달라진 점

  • 저는 지금도 고양이들이 밥을 먹을 때마다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 "잘 먹고 있나?", "식욕이 줄진 않았나?" 매일 체크하면서 오독오독 씹는 소리를 들으면 그렇게 안심이 될 수가 없습니다.
  • 준희는 현재 8~9kg의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활 중이에요.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저는 고양이 건강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빠른 대처라는 걸 온몸으로 깨달았습니다.


다시 한번 고양이 황달을 경험한 보호자로서 드리고 싶은 말씀

혹시 지금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고 축 처지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혹은 눈이 노랗게 변하거나,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절대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황달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할 것

 

🔹 고양이의 작은 변화가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보호자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험이 다른 보호자님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모든 반려묘가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